비트코인-이더리움, 3월 최고가...랠리 기대감 높아져

      2022.03.23 08:07   수정 : 2022.03.23 08: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3월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미국 금리인상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한 것이 가상자산 시장 상승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본격적인 상승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낙관은 이르다"는 주의도 여전하다.

23일(한국시간) 오전 7시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2640달러(약 5199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3.43% 상승을 기록중이다. 이더리움도 3.09% 오른 3005달러(약 366만원)에 거래중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시에 3월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번 가상자산 상승에 대해 디지털자산 관리회사 아르카(Arca)의 CIO 제프 도먼(Jeff Dorman)은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나쁜 결과보다는 불확실성을 더 싫어한다"며 "가상자산 시장은 이미 시작도 안한 3년 긴축 사이클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OECD "가상자산 거래정보, 글로벌 세무당국과 공유해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가상자산 거래정보를 글로벌 세무 당국이 공유하도록 하는 새로운 지침을 만들었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해외 재산 은닉을 막겠다는게 취지다. 2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OECD는 가상자산 사업자가 이용자의 이름, 주소, 주민등록번호 등 신원확인 정보와 가상자산-법정화폐, 가상자산-가상자산 간 세부 거래정보를 세무 당국에 보고하도록 하는 새로운 가상자산 세무 정책을 제안했다. 각국의 세무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 정보를 다른나라의 세무 당국과 공유할 수 있도록 표준 규정을 갖춰야 한다. 거래정보에는 콜드월렛, 핫월렛은 물론 가상자산ATM 같은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OECD는 오는 4월 29일까지 새로운 세무 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오는 10월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보고하고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립토닷컴,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선정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닷컴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기업들이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를 공식 후원하는 사례가 급증한데 이어, 글로벌 스포츠의 공식 후원사로 영향력을 확장해 가고 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크립토닷컴은 2022년 FIFA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선정, 월드컵 경기장과 전세계로 중계되는 방송에 크립토닷컴의 브랜드를 노출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정확한 스폰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닷컴의 스티븐 칼리포위츠(Steven Kalifowitz) CMO는 "축구처럼 세계를 하나로 모으는 스포츠는 없으며, FIFA 월드컵처럼 세계를 하나로 묶는 스포츠 이벤트도 없다"며 "오직 소수의 브랜드만이 FIFA 월드컵의 공식 참가 자격을 갖는데, 우리는 역사적인 한 달 간의 행사에서 가상자산 산업을 대표하는 최초의 브랜드가 될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