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2기 신도시 막바지 분양 '활짝'.. 검단·동탄2 등 1만여 가구 공급

      2022.03.24 08:35   수정 : 2022.03.24 08:3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분양 성수기를 맞아 검단·동탄2 등에서 1만여 가구가 공급되는 등 2기 신도시의 막바지 분양이 이어진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5월 2기 신도시에서 9588가구(사전청약 포함)가 일반분양된다.

지역별로 인천 검단신도시가 3860가구로 많고, 화성 동탄2 3680가구, 양주 옥정·회천 1559가구, 파주 운정 489가구 등이다.



2기 신도시는 지난해 말부터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핫' 한 청약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운정신도시에 분양한 '운정 푸르지오 파르세나(36.4대 1)'는 1순위 청약에 2만7413건이 몰리며 운정신도시 최다 청약 접수 기록을 세웠다. 2월 '제일풍경채 검단 1차(43.4대 1)'도 3만1374건이 접수돼 기록을 갈아치웠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되면서 몸값도 높아지는 추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들어서는 양주·동탄의 아파트값은 지난 한 해 각각 39.5%, 22.3%로 전국 상승률(17.7%)를 크게 상회했다.


파주 운정도 13.9% 올랐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수혜를 누리는 검단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7월 입주한 '검단 금호어울림 센트럴' 전용 84㎡가 지난 2월 7억83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3억9000만원) 대비 2배 가량 웃돈이 붙었다.

2기신도시에서 분양이 가시화 된 곳으로 내 집마련 수요가 쏟아지고 있다.

금강주택은 이달 검단신도시 RC4블록에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 2차'를 선보인다. 아파트(전용면적 84㎡ 483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39㎡ 64실)을 합쳐 총 547가구가 들어선다.

특히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자유로운 전매가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신설역(예정) 역세권에 위치한다.

제일건설도 같은 달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제일풍경채 검단 2차'를 선보인다. 전용 74·84·110㎡ 총 1734가구 대단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 대규모 근린공원(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운정신도시에는 대방건설이 '디에트르 에듀타운'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8㎡ 총 489가구 규모다.

양주 회천지구에서는 라온건설이 사전청약 아파트인 '양주 회천 라온프라이빗' 총 621가구를 선보인다.
5월에는 DL이앤씨가 옥정신도시에 'e편한세상 옥정 리더스가든' 938가구 공급 계획을 잡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는 현대건설이 A51블록에 총 784가구를 선보이며, 태영건설도 A106, A107블록에 총 1256가구를 공급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토지 보상을 완료한 곳은 전무해 실입주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2기 신도시가 각광받고 있다"며 "2기 신도시 분양 물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건축비 상승에 따라 분양가도 덩달아 높아질 전망이어서 이번 분양을 눈 여겨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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