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대구·인천에서 AI 돌봄 ‘클로바 케어콜’ 시작

[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Call)’을 대구와 인천에서도 베타 서비스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부산 해운대에 이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도입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클로바 케어콜은 인공지능(AI)이 전화로 독거 어르신 안부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누는 서비스이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 기계적인 안부 확인이 아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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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대구와 인천에서 각각 100명, 50명 규모 중장년 1인 가구 대상으로 클로바 케어콜 시범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AI가 시범 서비스 대상자에게 주 1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 주제로 안부를 확인한다.

통화 결과 리포트는 각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해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도 가능하다.

네이버는 지속적으로 기술 및 서비스를 고도화, 전국 다양한 지자체와 클로바 케어콜 도입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네이버 정석근 클로바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클로바 케어콜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감정 안부’까지 챙겨주는 서비스로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네이버 AI 기술력과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로바 케어콜이 더 많은 독거 어르신들 ‘말벗’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협력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mail]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