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영주차장 전기차 주차요금 충전확인 되면 자동감면
2022.03.25 06:00
수정 : 2022.03.25 06:00기사원문
'전기차 충전 주차요금 자동감면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시설에 설치된 CCTV로 실제 충전시간을 판단한 후 충전확인 정보와 대조해 자동으로 요금감면 여부를 결정해 정산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현재는 공영주차장 입구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전기차의 차량번호를 인지하고 출차 시 주차장 출구에서 전기차 충전카드로 충전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요금감면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방식으로는 주차장 이용시간과 충전시간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할 수 없어 실제 충전여부를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음달 세종로·천왕역 2개 공영주차장에 시범도입하고 효과를 모니터링해 향후 서울시내 모든 공영주차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자동감면 방식이 도입될 경우 실제 이용시간과 충전시간이 일치하는지 확인해 공정하고 정확한 요금 감면이 이뤄질 것"이라며 "불필요한 민원이 감소하고 현장 단속에 대한 자원의 낭비가 최소화돼 궁극적으로는 전기차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기차 주차구획에서 충전하는 시민들에게 1시간 이내는 요금 면제, 1시간 초과 시 50% 요금 할인을 해주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