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지지" 우크라 피겨 선수 대표팀 퇴출됐다

      2022.03.25 05:05   수정 : 2022.03.25 05: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오늘 25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피겨 스케이팅 연맹(UFSF)은 아나스타샤 샤보토바를 대표팀에서 퇴출했다.

샤보토바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러시아의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플루셴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민족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것은 필수적인 작전이다. 양국 스포츠계는 정말 복잡하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다.

이에 UFSF는 샤보토바의 행동을 규탄하며 '대표팀 제명'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한편, 샤보토바는 지난 2019년까지 러시아 국가대표였으나 이후 우크라이나로 국적을 바꾼 뒤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선발됐다.
샤보토바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도핑만이 일관된 실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는 황당한 주장도 했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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