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그린바이오·스마트팜 등 농업벤처 155곳에 최대 4억 지원
2022.03.27 15:55
수정 : 2022.03.27 15:5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2년 농식품 벤처육성지원사업 공모 결과 예비창업자 50명, 창업기업 105개사 등 총 155곳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식품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지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총 1852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예비창업자 50명, 창업 5년 이내 기업 90개사, 첨단기술 기반 창업 3~7년 이내 기업 15개사를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모집 분야별 지원 규모는 예비창업자 1000만원(자부담 30%), 창업 5년 이내 기업 3000만원(자부담 30%), 첨단기술 기반의 창업 3~7년 이내 기업 4억원(자부담 30%)이다.
5년 이내 창업기업은 지난해보다 식품가공(36.6%) 분야는 감소한 반면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시스템(25.6%)과 디지털 유통·서비스(17.8%) 분야는 증가했다. 생명 공학(바이오) 소재(8.9%), 친환경농자재(6.7%) 등이 뒤를 이었다.
첨단기술 분야(창업 3~7년)는 연구·개발 중인 사업 아이템에 대해 전문가 검증 절차를 거쳐 최종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첨단기술 분야에 선정된 기업의 80%는 이미 민간 투자사로부터 평균 20억원 이상 초기 투자유치에 성공해 이번 자금 지원으로 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준한 농식품부 농산업정책과장은 "농업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 융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친환경 생명 공학(그린바이오), 지능형(스마트) 농업 등 신산업분야의 창업 활성화로 농업의 신성장동력이 확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