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최초 대기록... 제19전투비행단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수립

      2022.03.28 16:21   수정 : 2022.03.28 16: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28일 공군은 이날 오전 공군본부 대회의실에서 박인호 참모총장 주관으로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우리 공군 전투비행단 최초로 '21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했다. 이 기록은 거리로는 1억3550㎞에 이른다.

이는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176회 왕복할 수 있는 정도의 거리다.

이번에 달성한 '21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은 이달 18일 낮 12시36분쯤 19비행단 162전투비행대대 소속 허준 소령과 함원석 대위(진)이 조종한 우리 공군 주력 전투기 F-16이 활주로에 안착하며 달성됐다.

허 소령은 "대기록을 달성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선배님들의 노력으로 이룬 자랑스러운 기록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주임무 완수와 굳건한 전투준비태세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군 제19전투비행단은 지난 1991년 창설 후 1996년 북한 '미그(MiG)-19' 전투기 귀순 유도작전을 수행했고, 2019년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때도 즉각 퇴거 조치에 나서는 등 우리 영공을 수호하는 최선단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박 총장도 이날 시상식에서 "21만시간 무사고 기록은 비행단을 거쳐 간 모든 선배 전우들과 지원요원, 전 장병이 비행 안전을 위해 정성을 다해 헌신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무사고 기록의 전통을 이어가 '국민과 함께하는 바르고 강한 공군' '정예 우주공군'을 만드는 데 앞장서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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