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우수 벤처에 '지플러스 생명과학' 선정
2022.03.30 11:50
수정 : 2022.03.30 11: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를 선정하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업체로 주식회사 지플러스 생명과학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2014년에 창업한 지플러스 생명과학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해 비유전자조작 농작물(Non-GMO) 품종 육종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했다.
유전자가위는 유전체에서 특정 염기서열을 인식한 후 해당 부위의 DNA를 정교하게 잘라내는 제한 효소다.
지플러스 생명과학이 개발한 유전자가위 기술은 기존보다 유전자 편집 기능이 향상돼 유전자 손상이 적은 편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고기능성 토마토 등 다양한 품종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플러스 생명과학은 작물 품종 육성 뿐만 아니라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항암제 등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산업은행, KT&G 등으로부터 3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상반기 중에도 100억원의 추가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이용해 고기능성 품종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육종 기술로까지 발전하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