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품고 ‘MAU 2천만’ 확보
2022.03.31 10:44
수정 : 2022.03.31 10:44기사원문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는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 지분 100%를 확보했다고 3월 31일 밝혔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은 일본 전자책 서비스 업체 ‘이북재팬’과 종이책 온라인 판매 서비스 ‘북팬’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재팬은 일본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과 연동되어 있다. 약 80만개 이상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만화 콘텐츠 거래액 비율이 95%에 달한다.
라인망가와 이북재팬 통합 거래액은 2021년 기준으로 약 8000억 원, 통합 월간활성화사용자 수(MAU)는 2000만 명 이상이다.
네이버웹툰은 모바일 앱 라인망가와 웹 중심 이북재팬의 시너지를 모색한다. 국내외 다양한 웹툰 작품이 두 서비스에 동시에 유통되면서 효율적인 작품 프로모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야후재팬 포털을 통한 검색 및 노출 강화로 원작 콘텐츠에 대한 앱과 웹 접근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이번 인수는 세계 최대 만화 시장 일본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일본 콘텐츠 업계에서 라인망가 영향력을 공고히 하여 이북재팬과 함께 웹툰 생태계를 확대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