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5070 신중년 잡아야" 시니어 소비자 주목

      2022.03.31 14:50   수정 : 2022.03.31 14: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고령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5070세대가 소비의 주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타 세대에 비해 다양한 사회 활동과 경험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실제적인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령층일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안정된 세대이기 때문이다.

3월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이 5070세대에 맞춘 다양한 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100세까지 보장하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보험 및 간병인 특화 보험을 비롯해 변액보험 등 시니어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악사손보, '생애주기별' 맞춤형 112개 담보
악사손해보험은 최근 개인별 맞춤형 보장이 가능한 '(무)AXA올인원종합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기대수명 증가 및 생애주기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소비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질병으로 인한 진단, 입원, 수술 등은 물론 상해와 관련한 운전자, 의료, 통합 등 6가지 플랜에 총 112개 담보를 하나의 상품에 모은 것이 특징이다. 암 진담금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당뇨병은 물론 양성뇌종양, 말기간경화, 말기폐질환 진단금 등도 추가 탑재했으며 암,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진단 시 생활자금 담보를 통해 생활비 보장이 가능하다. 최초 가입 후 10년마다 자동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악사손보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고객의 니즈에 부합해 꼭 필요한 보험만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경제 전반적으로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제반적 인프라 확충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흐름 속에서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간병인 배상 책임 담보
삼성화재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네이션과 협업해 플랫폼 전용 간병인 배상책임보험을 선보였다. 고령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면서 고객의 질병 및 간병에 대한 니즈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간병 서비스 중 일어나는 사고로 인해 간병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배상 책임을 담보한다. 평균 연령대가 높은 간병인들을 위한 보험 혜택을 확대했으며 보험 가입 과정이 완전 자동화되어 케어네이션 앱 내에서 모든 보험 가입 과정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노후생활 돕는 변액보험 출시 잇따라
생명보험사에서는 시니어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변액보험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 신계약 12만건을 분석한 결과 상품 유형 가운데 '변액연금 가입'이 41%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26.1%), 40대(23.9%) 순으로 4050 장년층 가입자가 절반을 차지했으며, 60대 이상 가입자도 20.3%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2월, 향후 물가상승을 감안한 상속세 재원 마련이 가능한 '한화생명 The특별한 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2202'와 암 진단금이 펀드수익률에 따라 증액되는 '한화생명 암변액유니버셜 종신보험 2202'을 출시했으며, KDB생명은 이달부터 (무)오! 행복드림 변액연금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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