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자 전주比 6만명 준 28만명...위중증·사망자 여전히 증가세

      2022.04.01 10:26   수정 : 2022.04.01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확진자 폭증은 소강상태이지만, 고위험군 환자의 감염상황은 적신호다. 신규확진자가 3주째 일 평균 30만명~40만명 넘게 발생하고 있지만, 최근 1주일 간은 지난주보다 4만여명 줄어든 규모를 보였다. 이 같은 감소세와 달리, 위중증환자는 3일째 1300명대 안팎으로 집계됐고, 하루사망자 역시 350명 이상 발생하며 치명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지난주보다 확진규모 줄어
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28만273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28만225명, 해외유입 4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확진자의 규모는 전날보다 4만470명 줄었고, 지난주 같은요일보다 5만9199명 적게 발생하며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신규확진자의 발생추이를 주간 일 평균 단위로 확인하면 감소세가 명확해진다. 최근 1주일(3월26일~4월1일)간 신규확진자는 일 평균 31만6285명이 발생해 직전주(3월19~25일) 35만7835명보다 4만1551명이 줄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만1717명, 부산 1만1855명, 대구 1만1382명, 인천 1만4797명, 광주 9286명, 대전 8093명, 울산 5813명, 세종 2729명, 경기 7만5626명, 강원 9064명, 충북 1만159명, 충남 1만3145명, 전북 1만640명, 전남 1만1824명, 경북 1만2972명, 경남 1만7250명, 제주 3873명이 전날보다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337만5818명(해외유입 3만1106명)이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16명 감소한 총 1299명으로 집계됐다. 3일 연속 1300명 안팎의 발생규모를 보였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1164명→1216명→1273명→1215명→1301명→1315명→1299명 순이다.

한편, 확진자 360명이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에 누적 사망자는 총 1만6590명(치명률 0.12%)이다.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사망자의 추이는 323명→282명→287명→237명→432명→375명→360명 순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4.4%, 준중증병상 68.0%, 중등증병상 42.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2.8%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70만8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에 확진자 29만2107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17만1439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6%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4549명이, 2차접종을 3328명이, 3차접종을 3만1062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5만6453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8만9555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74만6789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6%, 2차 접종이 86.7%다.
3차 접종률은 63.8%로 이중 12세 이상이 69.6%, 18세 이상이 73.6%, 60세 이상이 89.1%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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