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덕성 송곳검증 예고했지만 이달중 청문회 큰 무리없이 통과될듯
2022.04.03 18:41
수정 : 2022.04.03 18:41기사원문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서울 적선동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중 실시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법상 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인사청문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20일 이내에 시행된다. 특별위원회는 대통령이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꾸려진다.
한 총리 후보자는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경제수석, 노무현 정부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하고 이명박 정부 때는 주미대사를 지내는 등 정부의 요직을 두루 거친 만큼 청문 통과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청문회를 앞두고 여권에서는 송곳검증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인사청문에 대비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윤 당선인의 국무총리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준과 관련, "면밀하고 엄정하게 검증하는 것이 맞다"며 "국무총리부터 장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실력이나 전문성, 도덕성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높아졌다. 그것을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인사검증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최선을 다하고 진정성 있게 청문회에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며 "그 결과는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한 결과로서 저희가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