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사회 문제 해결해줄 청년을 찾습니다"

      2022.04.03 19:19   수정 : 2022.04.03 19:19기사원문
부산시는 청년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정의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며 자유롭게 실험하는 '2022 청년생활실험(리빙랩) 프로젝트'에 참여할 팀을 오는 18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리빙랩이란 '일상생활 속 실험실' 이라는 뜻으로 기술이나 정책을 최종적으로 사용하는 시민들이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대안을 탐색·실험하는 참여형·개발형 공간을 말한다.

시는 청년 개인 또는 3인 이상의 단체 등 총 6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 팀에는 300만원을 지원하고 우수 팀에는 심화 실험비 500만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을 원하는 만 18~34세 이하의 청년은 공고일 기준 각 팀 대표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부산이면 신청 가능하다. 부산청년플랫폼 또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으로 4일부터 1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해 청년생활실험에 선정된 '쉼표'에서는 '암 치료 후 청년 경력단절 90%,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라는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암 생존자 201만명 시대를 맞아 암 경험자와 비경험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사회 공감대 형성 실험으로 '제1회 국제 암 애프터케어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나아가 중증질환으로 경제활동이 중단된 여성의 재취업 등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암 경험자의 취업을 지원하고 일·치료 병행 사회를 도입할 제도적 기틀이자 치료 이후의 삶을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암 관리법' 일부개정 법률안 발의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춘서커스단'에서 제안한 '공공디자인을 통한 지역 내 쓰레기 무단투기 해결' 프로젝트는 공공디자인을 통한 영주동 내 무단투기 상습지역 문제 해결 토대를 마련하는 실험으로 영주동을 기반으로 주민들과 하는 플로깅,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고미자 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된 청년생활실험 프로젝트에는 기존 행정 시스템에서 기대할 수 없었던 청년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시각으로 참신한 사회문제 대안이 제시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올해도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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