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커넥트, ‘아바타 소통시대’를 앞당기다

      2022.04.04 10:52   수정 : 2022.04.04 13: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아바타 소통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이른바 ‘부캐(부캐릭터)’를 즐기는 Z세대(1997년 이후 출생한 10~20대) 중심으로 아바타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이와 관련 글로벌 영상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각광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퍼커넥트가 운영하는 메타버스 기반 소셜 디스커버리 플랫폼인 ‘슬라이드 싱글타운(싱글타운)’은 이용자 당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100분에 달한다.

이용자들은 싱글타운에서 18종 아바타 중 나만의 아바타를 생성해 원하는 상대방과 1:1 또는 다대다 실시간 음성 채팅과 텍스트 채팅을 즐길 수 있다.
싱글타운은 다양한 유형의 아바타를 수시로 선보이며 소통의 즐거움을 극대화하고 있다. 아바타를 이용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OX게임, 술래잡기, 꼬리잡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최근 싱글타운은 주제를 설정해 대화할 수 있는 ‘주제 존’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싱글타운 내 오디오 존에서 직접 원하는 주제를 설정해 심도 깊은 대화를 할 수 있게 됐다.

이용자 아바타가 싱글타운 주제 존에 입장하면 해당 오디오 존 주제를 정해진 리스트에서 고르거나 이용자가 직접 입력해 선정할 수 있다. 대화 주제는 참여자 누구나 변경할 수 있으며, 설정된 주제는 주제 존에 접근 시 텍스트로 표시되어 관심 주제에 따라 자유롭게 입장 가능하다. 하이퍼커넥트는 주제 존 리스트를 싱글타운 내 어디에서나 확인하고 원하는 주제 존으로 순간 이동해 입장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하이퍼커넥트가 만든 영상 메신저 ‘아자르’도 유럽 등에서 인기가 높다.

글로벌 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발표한 ‘2022 유럽 데이팅 및 소셜 디스커버리 앱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아자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유럽 현지 데이팅 및 소셜 디스커버리 앱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지출 기준에서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 시장에서 아자르가 선전하고 있는 배경엔 하이퍼커넥트 기술력 및 현지화 전략이 있다. 자체 ‘하이퍼 RTC’ 기술은 네트워크 환경이 좋지 않은 지역이나 저사양 휴대폰 등 여러 통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고품질 영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영상 메신저가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도 표정과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증강현실(AR) 아바타를 이용해 부담 없이 전 세계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들은 머리, 몸통, 배경 중 원하는 영역을 선택해 실제 사람을 만나는 것과 유사한 실사형 그래픽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다.


하이퍼커넥트는 관계자는 “각 국가 특성을 적극 고려한 마케팅 활동과 차세대 기술 개발을 이어가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연결을 통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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