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텍, 내년 전기차용 EV Relay 신공장 착공 600억 매출-NH證
2022.04.05 08:40
수정 : 2022.04.05 08:40기사원문
지난 1998년 설립한 와이엠텍은 EV 릴레이(Relay) 특화 기업으로 일본 업체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던 전자 Relay를 국산화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와이엠텍의 주력 제품인 EV Relay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급속충전기, 태양광인버터 등의 견조한 수요를 바탕으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대형 2차전지 고객사향 수주와 중국 총판을 통한 중국 고객사향 수주로 고성장 중"이라고 분석했다.
와이엠텍의 수출 비중도 지난해 50%대에서 올해 60%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EV Relay 사업 부문의 호조를 반영해 와이엠텍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2억원, 103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62.7%, 60.8% 증가한 수치다.
백 연구원은 "원재료 중 금속(동·희토류 등) 가격 상승 부담이 있지만, 올해 초 제품 판가를 10% 인상했기 때문에 연간 영업이익률은 25%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6년 국내 EV Relay 시장 규모는 1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을 반영하면 와이엠텍의 매출액은 55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수출 비중이 60%인 점을 고려하면 매출액은 최대 1300억원대까지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와이엠텍은 전기차용 EV Relay 양산을 위해 6500평 규모의 신공장을 2023년에 착공할 예정"이라며 "신공장 기준 600억원 안팎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