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초등교실에 직접 키운 공기정화식물 기증
2022.04.05 11:00
수정 : 2022.04.05 10:59기사원문
현대모비스는 식목일을 맞아 본사와 연구소가 위치한 서울과 용인 소재의 초등학교에 화분 1250개를 순차적으로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교실 숲'조성 프로젝트는 숲 조성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 혁신 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만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은 회사 업무 공간과 가정 등에서 한달 간 식물을 직접 키워 학교에 기증했다. 화분은 공장에서 버려지는 일회용 마스크 자투리 원단과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제작됐고 학급당 10여개 정도의 식물들이 배정돼 수업하는 아이들 곁에서 함께 숨 쉬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하반기에는 대상 학교를 확대해 올해 총 10개 학교에 2500개 화분을 기증할 방침이다. 본사와 연구소, 생산 공장 등이 위치한 지역 인근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대상 학교를 선정해 교실 숲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교실 숲 운영과 함께 해당 학교에 환경 교육 콘텐츠도 제공해 학생들이 환경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숲과 자연 보호의 중요성, 일상 생활 속에서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 등이 교육 내용에 담기게 된다.
이현복 현대모비스 ESG사무국장(상무)은 "임직원들이 현장이 아니더라도 회사나 가정에서도 자연스럽게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교실 숲 프로젝트의 매력적인 측면"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100억원을 출연해 지난 2012년 충북 진천군 초평면 일대에 친환경 생태숲인 '미르숲'(108ha, 약 33만평) 조성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했다. 또 지난 2020년부터 임직원과 일반인 대상으로 달리기를 하면서 환경 보호도 실천하는 '기부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