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넥스, 세계최초 200조 시장 '유전자치료제 전달체' 개발 성공 회사 투자 부각
2022.04.07 09:33
수정 : 2022.04.07 09:33기사원문
7일 오전 9시 27분 현재 바이넥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0원(4.02%) 오른 1만6850원에 거래 중이다.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자 돌연변이로 발병하는 유전병을 치료하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40년 이상의 연구 끝에 최근에야 2개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날 정도로 개발이 어렵다.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있어 핵심 기술은 ‘전달체’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전달체를 이용해 지금까지 치료제 개발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유전병에 대한 유전자치료제가 만들어져 동물실험이 진행되고 있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새로운 유전자 전달체를 18년 걸려 개발 완성했다고 밝혔다.
설 교수는 흑암시와 망막색소변성증 등 유전성 눈질환, 레트증후군과 같은 신경계 유전병에 대한 다양한 유전자치료제도 개발해 후속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타가르트병 하나만 해도 인접 국가들 시장이 약 100조원, 미국과 유럽 등까지 합하면 200조원 시장이다.
현재 국내외 제약사 몇 곳과 기술제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기술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제조는 우리나라에서만 할 예정이다.
한편 바이오벤처 제넨메드는 2013년 바이넥스로부터 23.5% 지분 투자로 유전자 치료제 제휴 연구를 시작한 바 있다. 제넨메드는 설대우 중앙대 교수가 지난 2000년 설립한 회사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