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품에 안긴 미니스톱, 자금조달 시동
2022.04.07 18:06
수정 : 2022.04.07 18:06기사원문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금융사들과 400억원 규모의 대출약정을 체결한 미니스톱은 유동화회사(SPC)를 세워 대출채권을 기초로 300억원어치의 자산유동화 기업어음(ABCP)을 발행했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이 ABCP에 대한 매입보장과 신용공여를 제공했다.
하나은행의 신용도(AAA)를 반영해 해당 ABCP의 단기 신용등급은 최상위 등급인 A1으로 평가됐다.
또 SPC는 대출채권을 기초로 100억원 규모의 자산유동화대출(ABL)을 실행받았다.
코리아세븐과의 본격적인 통합작업을 앞둔 미니스톱이 자본시장에서 조달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리아세븐 자회사이자 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씨브이에스는 지난 1월21일 일본 이온그룹 소속 미니스톱으로부터 한국미니스톱 주식 100%를 3133억원에 취득하는 계약 체결 후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코리아세븐은 지난달 말 한국 미니스톱과의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 인수로 2600여개 미니스톱 점포를 확보하며 점포 수를 1만4000개 까지 늘릴 수 있게 됐다. 코리아세븐은 앞으로 양 브랜드의 신속한 조직통합과 업무표준화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