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로저스 파주투자 시동? 남북협력고문 수용!

      2022.04.08 09:08   수정 : 2022.04.08 09: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세계적인 투자가로 유명한 로저스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을 남북협력 고문으로 위촉하고 업무협약도 7일 체결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비전을 실현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남북교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파주시 남북협력 고문 역할은 △평화-북한 전문가로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정책 제언 및 자문 △평화경제특구 지정, 남북철도 건설, 개성공단 재개 등 경제 중심 파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 △비무장지대(DMZ) 평화-생태 관광지로 투자개발 제언 등을 수행한다.



짐 로저스 회장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치료 중인데도 파주시 시정 비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실현에 동참한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여 이날 업무협약은 영상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업무협약식에서 짐 로저스 회장은 “파주 위치와 중요성은 매우 흥미롭고, 물자와 사람이 자유롭게 오간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곳이 될 것”이라며 “특히 지금은 한국이 섬처럼 고립돼 있지만 DMZ가 사라지면 파주는 철도와 도로를 잇는 남북 교통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이에 대해 “남북관계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대북제재가 유효한 현실이지만 세계적인 투자사인 로저스홀딩스와 협약을 계기로 향후 파주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정책 제언 등을 통해 세계적인 경제-교통-물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남북협력 고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짐 로저스 회장은 미국 투자 전문가로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불리며 세계를 강타한 2000년대 닷컴 버블,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예견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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