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운대도서관,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레스토랑’ 운영

      2022.04.10 09:33   수정 : 2022.04.10 09: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광역시립해운대도서관은 제58회 도서관 주간을 맞아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성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색 대출 서비스 ‘BOOK 레스토랑’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주문하듯 메뉴판에 있는 키워드나 힌트가 되는 단어를 보고 대출하는 것이다.

메뉴는 책의 난이도, 분량 등을 고려해 독서 시간에 따라 A, B, C 등 세 가지 종류로 구성했다.

메뉴 A는 ‘하룻밤에 뚝딱’, B는 ‘하루 30분 일주일이면 완독’, C는 ‘겉속딱딱, 포기해도 괜찮아’ 등이다.

이들 책은 손에서 쉽게 놓지 못하는 몰입감 있는 소설부터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교양서에 이르기까지 총 60권의 책으로 구성했다. 모든 책은 무슨 책인지 쉽게 알 수 없도록 포장을 했다.

대출 이용 희망자는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출 가능 권수는 1인 1권이다.


천정숙 해운대도서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시민들이 고정된 독서 취향에서 벗어나 새로운 주제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도서관을 찾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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