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건조·강풍 특보에 따른 대비태세 강화

      2022.04.08 18:39   수정 : 2022.04.08 18:39기사원문
경북 울진·강원 삼척 산불 엿새째인 9일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 고포해변 주변 일대 산림이 불에 타 까맣게 그을려 있다. 산림청과 소방당국, 지자체에 따르면 이날 울진˙삼척 산불의 전체 진화율은 70%까지 높아진 상황이다. 2022.3.9/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소방청은 산림화재로 인한 대형재난 발생 대비 선제적 대응을 위해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대비 단계'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4~13일 경북·강원 일대에 발생한 산림화재와 같은 확산형 재난의 발생 전부터 피해 집중 예상 지역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건조 및 강풍 특보가 발효되고 이날부터 강원일대 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된다.


중앙긴급구조통제단 '대비 단계' 운영에 따라 강원도 등에서는 동해안 지역에 자체 소방력 전진배치한다.
소방청에서는 유사 시 국가적 차원의 소방활동을 위해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전국 소방력의 신속한 출동을 위해 사전 지정된 소방차량을 신속히 동원해 국가적 차원의 지원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김재병 소방청 대응총괄과장은 "건조·강풍 등 기상특보 때에는 작은 불씨가 대형재난으로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점을 감안해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 등을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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