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토니모리도 새치커버 샴푸시장 뛰어들었다

      2022.04.11 18:05   수정 : 2022.04.11 18:05기사원문
모다모다가 군불을 지핀 새치커버 샴푸시장에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14일 새치 커버가 가능한 '려 더블 이펙터 블랙 샴푸·트리트먼트'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흑삼화 인삼, 검은콩, 칡뿌리(갈근) 등의 한방 유래 블랙 성분이 함유된 블랙토닝 성분이 모발 표면에 강력하게 달라 붙어 새치를 점점 어둡게 코팅시켜 일시적으로 자연스러운 새치커버 효과를 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의 독자 기술인 진센루트셀은 모근과 두피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두피 자극과 모발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여 독일 더마 테스트 최고등급인 '엑설런트'를 획득했다.

2주 이상 사용한 품질평가단 조사에서 새치커버 만족도 99%의 결과를 얻었다. 제품 사용시 모발이 덜 빠지는 느낌에 긍정적으로 답한 소비자가 97%에 달한다. 지난달에 진행한 사전체험단 모집이 4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며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출시돼 화제를 모았던 모다모다는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두드린다. 이를 위해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도 선보였다. 기존 프로체인지 블랙샴푸(300mL)의 신형 패키지와 상반기 출시 예정인 휴대용·여행용 제품에 적용하고, 올해 안에 나올 10여개의 새치케어, 탈모케어 신제품 라인업에도 사용한다.

모다모다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트리하이드록시벤젠(THB)의 유해성을 놓고 판매·생산에 제동을 걸었으나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가 관련 개정안을 재검토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시하면서 유예기간을 얻었다.

모다모다는 올해 미국시장 매출 목표를 3000억원(2억4000만달러)으로 잡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대폭 늘려가고 있다. 모다모다 측은 "미국은 시장규모가 150억달러를 넘고, 해마다 6% 이상 성장하는 세계 1위의 헤어케어 시장"이라며 "미국 내 공장 신설, 중국법인 신설 등 적극적인 해외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헤어케어 브랜드 '튠나인'도 지난달 새치케어를 위한 염모 기능성 샴푸인 '내추럴 체인지 컬러샴푸'를 선보였다. 매일 샴푸만으로 일시적인 새치커버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토니모리 측은 "튠나인은 모발 색상 지속력에 대한 임상 실험을 완료했고 민감성 피부 자극 인체 적용 시험으로 저자극 안정성도 입증받았다"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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