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의 명품 조연 배우들이 극에 활기를 더하는 대체불가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13일(오늘) KBS 1TV 대하드라마 ‘태종 이방원’(연출 김형일, 심재현/ 극본 이정우/ 제작 몬스터유니온) 측은 완벽한 열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조연들의 인터뷰와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공개했다.공개된 영상에는 조선의 2대 왕 정종 이방과 역을 맡은 김명수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방원과 왕위를 둘러싼 팽팽한 대립을 펼쳤던 그는 아버지 태조 이성계의 즉위식에 참여하지 못했던 장면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으며 삼엄한 경계 속 긴장감이 흐르던 당시를 회상했다.그런가 하면 이지란(선동혁 분)의 아들이자 이방원의 의형제인 이화상을 연기한 태항호는 아버지 이지란이 세상을 떠났던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2년째 힘든 시국이 계속되고 있다. 많이 힘들지만 다들 힘내셨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보는 이들에게 응원의 기운을 전파했다.또한 이성계의 심복이었지만 결국 이방원의 편에 선 조영무 역의 김법래는 무장이라 싸우는 장면 촬영이 많았다며 2차 왕자의 난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선정했다. 그는 “‘태종 이방원’이 막바지로 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셔서 힘내서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 끝까지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정태우는 이숙번을 이방원의 칼이자 분신이자 이방원이 왕이 되기 위해 벌이는 핏빛 난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숙번이 첫 등장했던 장면과 1차 왕자의 난 당시 궁궐을 뚫고 들어가 승리한 뒤 함성을 지르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더불어 남성진(하륜 역), 이현균(박은 역), 노상보(민무질 역), 김태한(민무구 역), 정시훈(효령 역), 김민기(충녕 역), 이태리(양녕 역) 등은 시청자들의 향한 다양한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들은 캐릭터 소개와 드라마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전하는 감사 인사를 덧붙여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이처럼 ‘태종 이방원’은 전개가 진행될수록 빛을 발하는 존재감과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 명배우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태종 이방원’ 27회는 오는 1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한다.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KBS 1TV ‘태종 이방원’ 메이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