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베니체, ‘All-In-Mono’ 프리미엄 서비스로 도약 중...스크린골프장 판 바꾸다

      2022.04.18 14:30   수정 : 2022.04.19 12:03기사원문

최근 2년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스포츠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이런 와중에 2020년 스크린 골프장 브랜드 런칭과 동시에 현재까지 급속도로 매장 확장 중인 모노베니체가 골프계 시선을 모으고 있다.

스크린 골프장 고급화에 나선 ㈜베니체지가 오는 7월 모노베니체 3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모노베니체의 뱃머리에는 ㈜베니체지 권근범 대표가 키를 잡고 있다. 권 대표는 의류기업 온라인몰 운영과 영업 그리고 프리미엄 아울렛 매니저 등 이력과 PC방을 포함해 다양한 업종의 매장을 운영한 바 있다.


스크린 골프장 진출 배경에 대해 권 대표는 “2011년부터 골프에 관심이 생겼고 차근차근 스텝을 밟는 동안 그전에 느꼈던 허전함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바로 '브랜드'였다”며 “단순한 매장이 아닌 브랜드 사업으로 방향을 잡고 2020년 1호점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오는 7월, 일산에 모노베니체 3호점이 오픈할 예정이다. 권 대표는 “비교적 대규모의 스크린골프장은 건물 외벽에 판넬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고객의 수준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3호점은 아파트 8층 높이의 건물을 4층으로 구성해 여유 있는 층고를 확보했고, 콘크리트 외벽에 주차 걱정 없는 공간까지 마련했다. 또, 트랙맨과 분석기를 동시 도입해 모든 것을 고객 입장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오픈한 검단신도시의 모노베니체 2호점은 ‘모노(Mono)’가 인테리어부터 서비스를 관통한다. 눈이 피곤하지 않은 무채색 계열을 메인으로, 따뜻한 우드 재질을 부분적으로 활용했다. 조명은 전부 간접 반사 처리했다. 자칫 차가운 느낌을 주는 무채색 인테리어를 편안하게 접근 가능하도록 디자인에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서비스는 IT와 로봇을 접목했다. 권 대표는 “고객 입장에서 부담 없이, 눈치 볼 필요 없는 주문과 픽업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비대면 서비스의 장점을 활용함과 동시에, 각 룸의 프라이빗이 최대 보장되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주문한 음식은 메인 홀의 푸드섹션에서 접수 즉시 조리되어 배달용 로봇으로 전달, 픽업 가능하다. 요즘, 특히 MZ세대 골프 입문자가 늘고 있어 호응이 좋다고 한다. 모노베니체 2호점의 경우, 주말은 3주 전에 예약이 차고, 락커 이용객이 늘어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매출에 대해 권 대표로부터 시원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필드 골프장의 성수기가 스크린 골프장의 비수기로 연결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모노베니체는 현재까지 5~10% 수준의 등락이 있을 뿐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트랙맨 공인 ‘Trackman Lv 1’ 자격을 보유한 박진아 프로의 레슨이 빠른 시간에 자세 교정부터 실력 향상을 경험하고 있다는 고객이 늘어나는 중이다.


권 대표는 “놀거리는 물론이고, 먹거리, 쉴거리가 모자람 없이, 오히려 더 고급스럽게, 더 아늑하게, 더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와 서비스 동선을 고려했다”며 “모든 것이 모노베니체 안에서 모노 개념으로 묶여 연계·상호 작용하고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님이 왕이지만 직원도 왕이다.
나에게 모자란 부분을 여러 직원이 채워주고 있어서 매장 확장이 가능하다”라며 “모노베니체의 확장성 원동력은 서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임직원의 관계다. 앞으로 차세대 실내 스포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건전한 스포츠 문화 정착에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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