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인도에서 첫 환자 투여

      2022.04.19 09:07   수정 : 2022.04.19 09: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골드퍼시픽 관계사인 감염병 예방·치료 신약개발 전문기업 에이피알지가 인도에서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APRG64’ 임상 2상의 첫 환자를 투여했다.

19일 에이피알지는 최근 인도 산지비니메드라이프병원(Sanjeevini Medlife Hospital)에서 첫 피험자 등록이 완료돼 투여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향후 에이피알지는 피험자 모집을 좀 더 원활하고 빠르게 하기 위해 비자야전문병원(Vijaya Super Speciality Hospital)을 추가해 총 4곳의 병원에서 68명의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비자야전문병원을 비롯한 3곳의 병원에서도 임상이 개시돼 피험자를 유치 중에 있다. 이번 임상에서는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로 ‘APRG64’의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하게 된다.
후보물질인 ‘APRG64’는 용아초(선학초) 및 오배자 추출 혼합물로 경희대 바이오메디컬연구센터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됐으며, 바이러스의 세포 내 침투와 복제 억제 및 면역 개선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에이피알지는 지난 2월 국내에서도 동일한 적응증으로 2a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하며 탐색적 유효성을 검증 중이다. 앞서 에이피알지는 지난해 진행한 1상에서 내약성과 안전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 외에도 코로나19 백신의 항체 생성을 촉진하는 보조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에이피알지는 올해 상반기 내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피알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중증 진행률과 사망률 감소를 목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국내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내에 다음 단계인 2b/3상 임상을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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