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던 그 맛이 아니네" 超신선 맥주·고기·쌈채소 인기

      2022.04.19 18:21   수정 : 2022.04.19 18:21기사원문
식품·외식업계가 제품의 신선도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건강한 식재료는 물론 신선함을 강조해 차별화를 두려는 전략이다. 식재료의 선정부터 조리와 서비스 과정이 모두 신선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수제맥주 전문 브랜드 '생활맥주'의 '초신선 한정맥주' 프로젝트가 호응을 얻고 있다. 브루원 브루어리의 수제맥주 '노이어'(사진)를 캔으로 출시, 예약판매 하루 만에 준비한 물량이 매진됐다.


생활맥주는 매월 초신선 한정맥주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양조장에서 갓 생산된 수제맥주를 매장으로 직배송해 제공한다. 생산 후 매장 판매까지 단 하루가 걸린다. 지금까지 다섯 차례 행사를 진행, 평균 3일 동안 일주일 분량이 판매되며 인기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샌드위치 브랜드 '써브웨이'도 최근 '건강, 맛, 신선'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 컬렉션'을 강조하고 있다. 치킨의 경우 덩어리 고기로 매장에 들여온 뒤 손으로 찢어 담아내기 때문에 선도가 뛰어나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이돌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신규 광고를 선보이는 등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자체 친환경 농산물 브랜드 '산들내음'을 통해 당일 수확한 '친환경 새벽 쌈채소'를 판매한다. 친환경 새벽 쌈채소는 로메인, 치커리, 적상추 등 총 130g으로 구성된다.

신선함을 강조한 현대그린푸드의 쌈채소는 당일 오전 5~7시에 수확해 오후 12시부터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등 식품관에서 판매한다. 하루 20팩 한정 수량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시범적으로 주 3회 판매를 운영한 후 판매 요일을 확대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정육각은 신선함 강조한 밀키트 '초신선 안심 돈까스'를 선보였다. 정육각이 직접 제조 판매하는 신선한 원재료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도축한 지 4일이 넘지 않은 무항생제 인증 돼지 안심만 사용한다. 냉동식품 중심의 돈까스 밀키트시장에서 냉장 고기를 사용해 신선도를 극대화한 점이 차별화된 요소로 꼽힌다.


정육각 관계자는 "원재료의 신선도뿐만 아니라 밀키트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생산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데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주문이 들어온 이후 경기 김포와 성남에 위치한 스마트팩토리에서 당일 및 새벽배송 등 배송 출발시점에 맞춰 생산한다"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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