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은행 실버게이트 "비트코인 대출 사업 확장"

      2022.04.20 08:21   수정 : 2022.04.20 08: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 전통은행 실버게이트(Silvergate)가 비트코인(BTC) 대출사업을 강화하는 등 가상자산 은행으로 변신하는데 속도를 내겠다고 전략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앨런 레인(Alan Lane) 실버게이트 CEO는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비트코인 대출 사업을 확장할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지금은 가상자산 은행이 되기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레인 CEO는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수 없지만 올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관련 준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지불준비금을 관리하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날 실버게이트는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주가가 12.6% 상회했다. 실버게이트는 지난달 메타(옛 페이스북)의 스테이블프로젝트'디엠(옛 리브라)'의 기술과 인력을 인수하는 등 가상자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관련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실버게이트 캐피탈이 디엠의 지적재산권을 인수한 후 지불, 상거래 및 송금에 대한 스테이블코인 확장으로 혜택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회사 중 하나"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한 바 있다.


IMF "각국 정부, 가상자산 통제 권한 확보해야"

국제통화기금(IMF)이 "각국 정부가 전통 자산과 함께 가상자산에 대한 자본통제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IMF는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 같은 가상자산이 공식적으로 금융자산이나 외화로 분류되지 않더라도, 각국 정부는 필요한 경우 외환 및 자본흐름 관리 조치에 대한 법률과 규정을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IMF는 "가상자산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과정에서 금융제재와 글로벌 자본흐름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고 과제를 제시했다"며 "가상자산을 통한 탈루가 더 확산될 수 있다는 위험성이 부각됐다"고 지적했다. 또 "가상자산 채굴은 신흥국가들이 에너지를 비트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는 금융 불안정 시기에 국가들의 자산 유출 차단 능력이 훼손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美 로빈후드, 영국서 가상자산 거래소 운용키로...해외공략 강화

미국 온라인 증권 및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가 런던 기반의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지글루(Ziglu)를 인수, 본격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가상자산 사업 허가를 확보한 지글루 인수를 확정하고 영국내 가상자산 서비스에 나서기로 했다. 인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글루는 11종의 가상자산 거래 서비스와 가상자산 예치서비스 '부스트' 등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로빈후드는 "지글루를 로빈후드 플랫폼과 통합해 로빈후드 브랜드로 영국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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