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왜 가니? 웨스트엔드 공연실황 CGV서 본다

      2022.04.20 09:11   수정 : 2022.04.20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실황을 스크린으로 만끽할 수 있는 영화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가 오는 28일 개봉을 앞두고 오늘(20일) 예매를 오픈한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현재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 공연이 막을 내린 상황이기에 영국 웨스트엔드 오리지널 버전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CJ CGV는 그동안 '빌리 엘리어트'(2014), '미스 사이공: 25주년 특별 공연'(2016),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2020) 등 해외 유명 공연실황 영화를 선보여왔다.

지난해는 국내 뮤지컬을 직접 공연실황 영화로 제작, 개봉하여 유의미한 흥행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베르테르'(2021)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한국 정서에 맞게 무대로 옮긴 ‘베르테르’의 20주년 공연실황 영화. 풀 HD 카메라 7대를 동원하여 공연의 현장감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담아냈으며, 다양한 카메라 앵글과 편집기술을 활용해 시각적 재미와 섬세한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어 1만 명 넘는 관객들의 사랑을 모았다.


3월 개봉해 1만7000명 관객을 모은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2021)는 '몬테크리스토’의 10주년 공연실황 영화. 8K 시네마틱 카메라 14대로 온-스테이지를 밀착 촬영해 대극장의 현장감을 극대화했다. 특히 국내 뮤지컬 공연실황 개봉 영화 최초로 4DX 포맷으로 개봉했다.

'팬텀: 더 뮤지컬 라이브'(2021)는 가스통 르루의 소설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팬텀’의 공연실황 영화로 지난해 12월 개봉해 1만1,000명 관객을 만났다. 기존 공연실황에 영화의 스토리 전개 방식과 기술을 접목시켜 뮤지컬의 웅장함과 생생함은 그대로 살리면서 압도적인 영화적 순간도 선사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80년대 영국 노샘프턴 브룩스 신발공장의 스티브 팻맨의 기적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동명의 영화 '킹키부츠'가 원작이다. CJ ENM이 글로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2013년 3월, 브로드웨이 초연 이래 2014년 국내서 세계 최초 라이선스 초연을 올렸고, 2022년 올해 7월, 5번째 시즌을 맞는 히트작이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신디 로퍼가 작곡/작사를 맡고, 배우 출신 작가인 하비 파이어스틴이 각본을, 브로드웨이 대표 연출가 제리 미첼이 연출로 가세하며 초연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에 담긴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의 뮤지컬 ‘킹키부츠’는 2016년 로렌스올리비에 어워즈 최우수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의상상 및 왓츠온스테이지(英) 최우수작품상, 안무상, 남우주연상 3개 부문을 석권했다.


'뮤지컬 킹키부츠 라이브'는 오는 28일부터 전국 CGV극장 40개관에서 만날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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