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별내선 지반함몰 합동점검…개통 ‘초읽기’
2022.04.21 08:24
수정 : 2022.04.21 08:2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9일 별내선 3공구 지하철 공사장 지반함몰 사고가 발생했던 교문동 체육관로 현장에서 복구 진행상황과 도로개통 계획을 보고 받고 경기도와 함께 합동점검을 시행했다.
이날 합동점검은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해 구리시-경기도 관계 공무원 및 공사 관계자(현대건설)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별내선 터널 보강에 대한 안전성 점검 및 4차선 도로 완전개통 등 추진 일정을 논의했다.
구리시는 2020년 8월26일 발생한 교문동 지반함몰 사고 이후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원인 파악, 안전진단과 지반 보강 및 안전한 복구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구리시 사고조사 및 안전대책위원회 토질기초 분야 전문위원 4명은 3월10일부터 11일까지 지반함몰 복구 구간의 지반 보강 효과와 안전성 재확인을 위해 경기도 건설공사 TF위원회에 지반 보강에 대한 16건의 검토 의견을 제시했다. 경기도는 구리시가 제시한 의견을 검토한 뒤 반영 또는 기반영 14건, 원안 적용 2건으로 구리시 의견을 전부 반영했다.
안승남 시장은 “별내선 지반함몰 사고와 장기간 보강공사로 많은 시민이 교통 불편을 겪었지만 이를 감내해준 시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상반기 체육관로 4차선 도로와 2023년 말 별내선 개통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리시는 이날 합동점검 완료와 작년 말 보강공사 완료 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지하 지반 상태에 근거해 그동안 통제되던 체육관로 도로 4개 차로 중 2개 차로의 완전 복구를 오는 6월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