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디지털화 속도, 메타버스·NFT 공식 진출"

      2022.04.21 16:00   수정 : 2022.04.21 19:14기사원문
제일기획은 2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16개 증권사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디지털 사업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 경영진이 직접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 관련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디지털 신사업에 대한 시장의 이해도를 높였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전체 실적에서 디지털 비즈니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이른다.

올해도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을 지속 추진하고, 회사의 데이터 및 테크 역량을 강화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퍼포먼스 기반 마케팅은 판매 증진, 업무 효율화 등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마케팅을 의미한다.


유정근 제일기획 대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와 함께 팬데믹 영향으로 촉발된 메타버스 시대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아 모든 정형화된 틀을 벗어나는 '메타-포메이션(Meta-formation)'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메타버스 관련 조직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는 국내외 메타버스 분야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이나 투자 등을 통해 메타버스향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메타버스, NFT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광고산업이 변화하는 것은 사업영역 확대의 기회"라며 "글로벌화, 디지털화를 초월하는 '메타-포메이션'을 통해 차원이 다른 거대한 산업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상우 제일기획 디지털테크본부장은 메타-포메이션의 4가지 기회 영역으로 △버츄얼 프로덕션 △디지털 휴먼 △가상 공간형 메타버스 플랫폼 △NFT를 꼽았다.홍 본부장은 "메타버스 등 디지털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보유한 국내외 우수 기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향후에도 시장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비즈니스와 성장 전략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 방침"이라고 전했다.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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