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본선행..강원지사 김진태·제주지사 허향진

      2022.04.23 11:05   수정 : 2022.04.23 11: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선인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다.

강원지사는 재선 의원을 지낸 김진태 전 의원이, 제주지사는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이 각각 확정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전 의원은 총 득표율 49.49%(페널티 적용 전 득표율 54.95%)로 과반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현역 의원 출마 페널티와 무소속 출마 패널티 10%를 적용한 수치다. 지난 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거물'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낸 셈이다.

김재원 전 최고위원은 26.43%, 유영하 변호사는 18.62%를 각각 득표하며 고배를 마셨다.

유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후원회장을 맡기는 등 '박심(朴心)'을 앞세웠고,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의 제안으로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강원도에서는 김진태 전 의원이 58.2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본선행 티켓을 잡았다.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토론 강사'로 활약했던 황상무 전 KBS앵커는 신인 가산점 10%를 받아 최종 득표율 45.88%(가산점 전 42.71%)로 2등에 그쳤다.

제주지사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졌다.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은 40.61%(신인 가산점 10% 반영)를 얻어 승리했다.

이어 장성철 전 제주도당위원장은 37.22%, 문성유 전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28.45%(신인 가산점 10% 반영)에 그쳤다.


경선은 지난 21∼22일 이틀간 실시됐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가 각각 50%씩 반영됐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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