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만달러 아래서 지지부진...구글 검색량도 급감

      2022.04.25 08:16   수정 : 2022.04.25 08: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비트코인(BTC)이 강력한 심리적 지지선 4만달러 선을 내주고, 횡보를 계속하고 있다. 미국의 가파른 금리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25일(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에 비해 0.62% 하락한 3만9563달러(약 4919만원), 이더리움(ETH)은 0.87% 하락한 2929달러(약 364만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주말 하락한 시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에 글로벌 긴축 정책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반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도 급감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부터 23일까지 구글트랜드의 비트코인 검색량에 대한 주간 판독값은 17로, 지난해 5월 판독값 76에 비해 급속히 감소했다. 비트코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親 가상자산 국가 1위 선정..."장기투자 소득에 면세 적용한 결과"

독일이 세계에서 가장 가상자산 친화적인 국가로 선정됐다.
가상자산 장기투자 수익에 면세정책을 적용하는 등 가상자산 투자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면서 독일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블록체인 노드 수가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아지는 등 가상자산 친화적 환경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가상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큐브(Coincub) 집계에서 독일이 2022년 1·4분기 가장 가상자산 친화적인 국가로 선정됐다"며 "가상자산 장기투자 수익에 면세정책을 도입, 금융업계가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덕"이라고 분석하며 독일의 다양한 가상자산·블록체인 정책을 소개했다. 독일은 지난 2019년 블록체인 전략을 채택, 핀테크, 기후 기술, 비즈니스 및 정부 기술 분야에서 블록체인, 웹3.0, 메타버스 분야 글로벌 허브를 선언했다. 이같은 정책으로 인해 2021년 말 기준 독일인의 약 2.6%가 가상자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독일인의 44%가 가상자산 투자에 나설 계획이 있다는 조사결과도 제시된 바 있다.


블록체인 보안회사 서틱, 6000만달러 투자 유치...소프트뱅크 등 참여

웹3.0 및 블록체인 보안회사 서틱(CertiK)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와 타이거 글로벌 등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746억원)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달 시리즈B3 투자에서 기업가치를 20억달러(약 2조 4870억원)으로 평가받으며 8800만달러(약 1094억원) 투자를 유치한지 2주일만에 추가 투자를 받은 것이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서틱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타이거 글로벌 등 대형 투자사들에게 6000만달러 추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웹3.0 관련 보안회사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틱은 지난 2018년 설립된 블록체인, 웹3.0 관련 보안회사다. 서틱 공동설립자인 롱후이 구(Ronghui Gu) 전 콜럼비아대학 교수는 "서틱은 웹3.0 관련 기업 보안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지만, 아직도 웹3.0 관련 기업의 90%는 보안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없어 보안에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달 인기 블록체인 게임 액시인피니티(Axie Infinity)가 해커의 공격을 받아 6억 2500만달러 상당의 피해를 입는 등 해커들의 가상자산, 웹3.0 분야에 대한 공격 확산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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