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
2022.04.26 13:29
수정 : 2022.04.26 13:2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순천을 4차산업을 이끄는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에 따르면 순천시는 지난해 3월 NHN엔터프라이즈㈜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스마트 정보통신 산업밸리 구축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순천시에서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투자유치가 실현되는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로, 순천 잡월드 옆 4차산업 클러스터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곳은 정부로부터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지정받아 전남지역 공공기관의 모든 대용량 데이터가 관리되고, 빅데이터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기술 확대로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다.
지난 14일에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사업 설명회가 열렸는데, 전남도 및 산하기관, 전남 22개 시·군의 공공 데이터를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이전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허 예비후보는 순천을 4차산업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신규 지역 법인 설립 △2022년까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및 스마트 IT산업밸리 구축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공공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 △게임랜드 구축 △고용창출 200명 이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순천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하고, 오는 2025년까지 이뤄지는 행정·공공기관의 정보시스템 이전 등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또 순천시가 지난해 2기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순천형 4차산업혁명 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본격적인 4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 제시될 전망이다.
허 예비후보는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것은 곧 미래의 핵심성장자원을 확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NHN데이터센터 유치과정에서 게임랜드 설치도 확정됐고, 향후 e스포츠게임 등 잡월드 주변 일대가 다양한 4차산업의 혁명기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