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이정표 세울 것"
2022.04.26 18:12
수정 : 2022.04.26 18:12기사원문
서종현 대명에너지 대표(사진)는 최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신재생에너지 시장에서 플레이어들은 발전소 단지 조성만 한다거나 기존 구축 발전 단지의 전력을 판매하는 단편적인 역할만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설립된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종합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의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발전소 가동률 및 이용률 향상을 극대화하고 있다. 2017년 민간 최초로 영암 풍력발전소에 풍력 ESS를 설치했고 영암태양광은 국내 매출 규모 1위를 기록, 신재생에너지의 이정표를 썼다.
서 대표는 "타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점은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전력 판매 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유럽이나 미국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하기 힘든 자연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를 기회로 삼아 연구개발로 극복해 지멘스 등 해외기업들이 직접 찾아오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풍력 발전소는 데이터 수집 단계부터 용량을 얼마로 할지, 어떻게 배치할지에 따라 퍼포먼스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발전기 배치에 따라 가동률에 영향을 끼치며, 이는 곧 발전기 수명까지 달리지기 때문에 입지조건과 난류, 풍속 등 단지에 최적화된 발전기를 선택한다"고 강조했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 통한 그린수소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HPS)가 국회에서 통과되면 수소 사업과 연료전지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사업으로 가상발전소(VPP) 사업도 준비 중이다.
서 대표는 "디지털 관련 인력 충원하고 기술 개발을 해서 시장 열리기 전에 선제적으로 준비를 마치려고 하고 있고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 시장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