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스테들러와 함께하는 여행드로잉전' 개최
2022.04.27 13:59
수정 : 2022.04.27 13:59기사원문
서울 시민의 일상예술 창작 활성화를 위해 세종문화회관과 스테들러코리아는 지난해 한국메세나협회가 진행하는 지역특성화 매칭펀드 사업을 후원받아 지난해 가을 약 4달간'여행드로잉'클래스를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진행한 바 있다. 올해도 2021년 사업과 연계해 클래스에 참여했던 약 27명의 수강생들이 여행드로잉 전문작가의 지도를 받아 드로잉 작품을 전시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서울의 한옥'을 주제로 삼청동 한옥, 백인제 가옥 등 뛰어난 건축미를 가진 서울의 한옥을 그린 작품을 선보인다. 두 번째 섹션은'서울의 근대 건축물'을 주제로 삼았다. 정동제일교회, 덕수궁 석조전, 중림동 약현 성당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세 번째 섹션은'서울의 옛 동네'다. 이화동, 사직동, 혜화동, 낙원동 등 서울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동네를 여행드로잉으로 표현했다. 네 번째 섹션은'서울의 골목길'이다. 북아현동 계단길, 창신동 고갯길, 보광동 골목길 등 개발 논리로 점점 사라져가는 서울의 골목길이 그 대상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섹션은 '도심과 어우러지는 서울의 자연'이다. 한강철교가 보이는 풍경, 남산의 늦가을, 노들섬에서 바라본 한강 등 서울의 아기자기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이번 전시에는 관객들이 작품을 컬러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관객 참여형 코너도 마련된다. 지도 작가 5명의 여행드로잉 작품을 스테들러코리아의 노리스 색연필을 활용해 자신만의 색깔로 서울의 풍경을 채색해볼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