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계란 가격 안정 적극 나서..장바구니 물가 잡는다

      2022.04.27 15:58   수정 : 2022.04.27 17:5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계란 가격이 8개월 만에 7000원대로 다시 오른 상황에서도 편의점들이 가격 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특란 30알의 평균 소비자 판매가격은 7013원으로 7000원을 다시 돌파했다. 한 달 전(6363원)보다 10.2% 상승한 것이다.



달걀 한 판 가격은 지난 17일(7019원) 7000원대로 오른 이후 8일 연속 7000원대다. 이번 가격 폭등은 국제 곡물 가격이 급등한 데 이어 닭 사료 값까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편의점들은 소비자 물가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계란 가격 안정에 나서는 중이다.

정부가 잡지 못하는 불안한 장바구니 물가를 업계가 앞 장 서 안정시키려는 모습이다.

CU는 PB계란인 '계란 득템' 가격 인상 없이 기존 (4900원, 15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득템 시리즈'는 CU가 지난해부터 선보인 초저가 라인 PB상품으로 즉석밥, 봉지라면, 김치, 계란, 우유 등으로 구성했다.

CU 측은 "초저가로 계란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은 농가와 연간 판매 물량을 사전에 계약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했기 때문"이라며 "농가 역시 대량 판매처가 있어 이러한 외부 상승 요인에도 불구,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도 현재 가격 변동이 없는 상황이다. 물가 안정화 차원에서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 측은 "최근 계란 가격 인상은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고 전했다.

이밖에 GS25는 지난 1일부터 1등급란인 대10입의 가격을 기존 4600원에서 4900원으로 올렸으나 물가 안정화 차원에서 '실속 신선란 10+2입' 상품을 3900원에 선보이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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