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8일째 10만명 밑...하루 사망자 100명 이상 발생

      2022.04.28 10:39   수정 : 2022.04.28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규모가 6만명 밑으로 떨어지며 최근 8일 동안 10만명 밑을 맴돌았다. 하지만 이를 바꿔 말하면 하루 동안 꾸준히 5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셈이다.

아울러 하루 사망자 역시 100명을 웃도는 등 절대적인 발생지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신규확진자 평일에도 6만여명
2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총 5만7464명 발생했다. 이중 국내발생 사례가 5만7443명, 해외유입 사례가 21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8일 연속으로 하루 확진자의 발생추이는 1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의 7만6787명보다 1만9323명 적게 발생했고, 지난주 같은요일의 9만852명보다도 3만3388명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거센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는 완연한 감소세로 접어들었다. 최근 1주일 동안 발생한 신규확진자 수를 일평균으로 나눠 계산하면 6만7166명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직전주(4월 15~21일)의 9만9293명보다 3만2127명 줄어든 규모다.

국내감염의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9109명, 경기 1만3657명, 인천 2845명 등 수도권에서 2만5611명이 발생했다. 이 밖에 부산 2445명, 대구 2838명, 광주 2070명, 대전 1999명, 울산 1389명, 세종 425명, 강원 2196명, 충북 2022명, 충남 2672명, 전북 2654명, 전남 2571명, 경북 3979명, 경남 3726명, 제주 846명으로 전국 각지에서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험을 가진 확진자는 총 1714만4065명으로 이중 해외유입 사례가 3만189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병세가 악화돼 병원에 입원한 위중증환자는 총 55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의 발생규모는 전날보다 6명 늘었지만, 이틀 연속 500명대의 발생규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 간 재원 위중증환자의 추이는 833명→738명→726명→668명→613명→546명→55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하루 만에 총 122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최근 1주일간 하루 사망자는 206명→151명→109명→110명→82명→141명→122명 순의 추이를 보였다. 이는 최근 1주 동안 사망자가 일평균 132명 발생한 셈이다. 불과 한 달 전 주간 일평균 발생규모가 307명인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호전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100명 이상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누적 사망자는 총 2만2588명이며 치명률은 0.13%로 밝혀졌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29.6%, 준중증병상이 36.1%, 중등증병상이 20.0%다. 병세가 약한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9.7%다.

아울러 전날에 확진자 6만2241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이날 코로나19로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41만9113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재택치료자는 3만7547명이다.

■4차 잡종률 2.9%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을 1032명이, 2차 접종을 1089명이, 3차 접종을 8046명이 완료했다. 4차 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21만7342명이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502만6366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54만1878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309만2096명이다. 지난 14일부터 연 나이 60세 이상 고령층도 접종을 시작한 결과 누적 4차 접종자는 146만859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7%, 2차 접종이 86.8%다. 3차 접종률은 64.5%이다.
4차 접종률은 2.9%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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