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6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친동생 공범으로 긴급체포
2022.04.29 08:46
수정 : 2022.04.29 10: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에서 세차례에 걸쳐 회삿돈 600억원대를 횡령한 혐의를 받는 직원의 친동생이 공범으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우리은행 직원 A씨의 친동생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28일 밤 9시30분쯤 긴급체포했다.
가족이 공모했을 가능성을 수사하던 경찰은 A씨가 동생과 공모해 돈을 빼돌린 것으로 파악해 동생을 입건했다.
금융권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6년 동안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을 인출해 총 614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27일 밤 경찰에 자수해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