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 지난해 매출액 1,377억원 달성,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 견인
2022.04.29 10:34
수정 : 2022.04.29 10:34기사원문
회사 측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지속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개인 이동과 운동을 목적으로한 모터사이클과 자전거 이용 인구의 증가가 매출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세나테크놀로지의 히트 상품인 스마트 헬멧 매출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 헬멧은 안전용으로 착용하는 헬멧에 스마트한 IT 기술을 접목한 웨어러블 기기로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스마트 밴드와 워치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으나 개인 이동 수단 시장의 성장과 아웃도어 스포츠 인구 증가 등으로 스마트 헬멧이 향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의 성장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스마트 헬멧은 IT 기기를 이용하면서도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게임 등 타 산업으로의 확장성이 크다는 점에 주목 받고 있다.
올해 세나테크놀로지는 자사의 혁신적인 스마트 헬멧을 기반으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세계적 권위의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독일 모토라드(MOTORRAD)가 선정하는 ‘최고의 브랜드상’을 3년 연속 수상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또한 이미 2019년 카카오와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자전거용 스마트 헬멧을 선보이면서 비대면 시대의 성장 잠재력이 큰 기업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개인 이동과 건강을 위해 스마트 헬멧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우리의 1등 기술이 녹아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 출시하여 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새로운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인 세나테크놀로지는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수출 기업으로 이륜차용 무선 통신 기기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 점유율 60%를 기록했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해외 법인을 통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 97개국에 3,050개의 전문 유통망을 통해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 매출 비중이 각각 37%, 44%에 달하며 아시아와 기타 지역 13%, 국내는 6%를 차지하고 있어 글로벌 표준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