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인수위, 광주 아파트 붕괴현장 방문 "피해보상 협의 지원"
2022.04.29 11:00
수정 : 2022.04.29 11: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9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하고 조속한 피해보상 협의와 건설안전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인수위 기획위원장 등 인수위원들은 윤석열 당선인의 당부로 이날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들과 면담했다.
원 위원장은 피해자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경청했고, 시공사 관계자에게는 상인과 수분양자들이 조속히 사고의 충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의있게 협상에 임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원 위원장은 "사고 현장은 여전히 기둥, 벽체 등 위험 구조물이 남아 있는 만큼, 안전성 확보가 최우선"이라며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와 국토안전관리원에 안전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을 철저히 점검·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건설안전 강화방안을 논의하면서 기존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특히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면서 국토안전관리원에는 명실상부한 건설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했다.
인수위와 윤석열 정부는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해서는 수습 상황을 끝까지 지켜보면서 원만한 피해보상 협의, 안전한 시공이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더 이상 국민들이 이와 같은 사고로 불안해하지 않도록 부실시공을 차단하고 건설현장의 안전을 강화하는 등 건설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월11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한 이후 재발방지 대책이 발표되고 관계자 처벌·처분도 진행 중이지만, 사고의 또 다른 피해자들은 아직 제대로 된 보상을 못 받고 있는 상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