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서울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
2022.05.01 14:24
수정 : 2022.05.01 14:24기사원문
송 후보는 이날 서울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서울 노동비전으로 '공공부문 재택연계형 주4일제' 공약을 발표했다.
재택연계형 주4일제는 일주일 4일은 출근하고 하루는 재택·원격 근무를 시행하는 제도다.
송 후보 측은 "노동자들은 4+1 형태로 효율성을 더한 순환 근무를 할 수 있고 시민들은 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민간부문에서도 재택연계형 주4일제 이뤄질 수 있도록 사회적타협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다. 사회적타협위원회에서 주4일제 현실적 도입방안을 마련하고 민간기관에서 시범 사업을 할 경우 우선 지원한다.
송 후보는 "이미 대기업 등에서는 재택연계형 주4일제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모든 공공·민간에서 노동환경이 달라졌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새로운 길에 공공이 앞장서면서 민간을 뒷받침한다면 민간기업에서도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윤 당선인은 노동시간 연장, 최저임금 폐지 등 시대에 역행하는 말들을 쏟아냈다"며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윤 정부의 노동관이 대한민국을 후퇴시킬 수 있다. 송영길과 함께하는 서울은 노동자의 '더 나은 미래'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