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중독 고위험군 조기발굴 ‘가동’
2022.05.01 20:57
수정 : 2022.05.01 2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광명=강근주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는 4월30일 광명스피돔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경주사업총괄본부 희망길벗 소속 전문 상담사들이 고객이 머물고 있는 객장으로 이동해 도박중독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예방-상담-치유 활동을 펼쳤다.
이용객 본인이 도박중독 정도를 손쉬운 경로를 통해 진단해 보기 위해 올해 3월 도입된 자가진단 QR코드를 활용해 자가진단테스트(CPGI)를 실시한 뒤 선별과정을 통해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1:1 중독예방 현장상담과 최초 방문자를 위한 건전구매 홍보-교육 등이 이뤄졌다.
도박중독 예방 캠페인과 찾아가는 예방교육은 5월에도 계속된다. 미사리경정장(5월12일), 인천지점(5월19일), 부천지점(5월20일)에서 진행된다. 특히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와 신용회복위원회가 공동 진행해 도박문제 상담뿐만 아니라 개인 신용회복과 과몰입자 채무조정 상담 등도 운영된다.
경주사업총괄본부 희망길벗 관계자는 “이용고객이 과몰입으로 인해 중독에 빠지지 않게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방 캠페인과 예방교육을 적극 펼쳐 경륜경정 고객의 건전한 이용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희망길벗은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가 직접 운영하는 중독예방과 치유 심리상담 전문센터로 경륜경정은 물론 경마-카지노 등 사행성 게임에 대한 지나친 몰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예방-상담-사후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건전한 여가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운영된다.
한편 이날 희망길벗은 본장과 장외지점 유인상담실 상담사 10명을 대상으로 ‘2분기 상담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했다. 상담 프로그램 매뉴얼과 상담사례를 주제로 상담사가 갖춰야할 기본지식을 비롯해 도박중독 사례, 상담 접근방법 등 치유 프로그램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으로 상담고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