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 ESG 경영 본격화 “ESG 관련투자 확대 검토 등“
2022.05.02 10:25
수정 : 2022.05.03 08: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이하 사학연금)은 지난 4월 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2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사학연금은 지난해 10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같은 해 12월 제1차 ESG 경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국제 ESG협회 공동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재혁 고려대학교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그리고 ESG 경영의 중장기 로드맵을 심의·의결해 ESG 경영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ESG 경영위원회는 향후에도 사학연금 사업 전 분야에 ESG가치를 높이고자 ESG 경영 추진과제를 심의하는 등 ESG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이재혁 경영위원장은 “ESG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개념이 아니며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가 상호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ESG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기관의 경영활동을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추진과정에 걸쳐 의사결정 및 핵심 역량 등을 감안해 ESG를 반영할 것인지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이에 사학연금이 ESG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명현 이사장도 “2021년 ESG 경영 노사공동선언을 필두로 임직원이 상생과 협력으로 ESG경영 실천의지를 다졌다. 10년 연속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과 8480억원 ESG투자 확대 등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올해에도 ESG 경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의 국정철학에 발맞춰 ESG 혁신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학연금은 지난해 사학연금형 ESG 경영 추진 로드맵을 수립하고, 정책 수립 시 심의·의결기구로 ESG경영위원회를 신설하여 자문·감독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50 탄소중립 동참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2년 연속 인증 획득,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 기반 서울회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공·민간 일자리 9928명을 창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