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강원춘천 강소특구 지정

      2022.05.02 16:30   수정 : 2022.05.02 16: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시 서구와 강원도 춘천이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됐다. 강소특구 지정으로 2026년까지 2만여명의 고용창출과 6조원이 넘는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신규 강소특구 2곳을 지정했다.

인천 서구는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강원 춘천은 바이오 의약 신소재 특화분야로 지정됐다.

강소특구는 지역에 소재한 대학과 출연연구기관 등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공공기술 기반의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는 기초지자체 단위의 소규모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예산과 세제혜택, 규제특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개 강소특구에서 2026년까지 직·간접적인 효과로 특구 내 500여개의 신규 기업 입주와 이에 따른 누적 매출액 3조7423억원의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지역 전반으로는 2만853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6조3262억원의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특화분야로 하는 국내 유일 환경 특화 강소특구다. 인천대가 기술핵심기관이며, 배후공간은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단 일부로 구성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인천 서구 강소특구 지정을 통한 직접효과로 2026년까지 특구 내 309개 신규 기업 입주와 이에 따른 누적 매출액 1조9195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간접적인 경제적 파급효과는 고용 창출 1만3902명, 4조205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강원 춘천 강소특구는 '바이오 의약 신소재'를 특화분야로 정했다. 강원대학교를 기술핵심기관으로, 배후공간은 후평일반산단, 거두농공단지, 남춘천일반산단 일부로 구성됐다.

강원 춘천은 강원대의 기술 창업 플랫폼과 바이오·의약 분야 맞춤형 실증 인프라, 700억원 규모의 강원권 지원 펀드를 연계한다.
이를 통한 직접적인 효과로는 특구 내 165개 신규 기업 입주와 이에 따른 누적 매출액 1조8228억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간접효과로는 고용 창출 6951명,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2조1206억원 등이 기대된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201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총 12곳을 강소특구로 지정했다.
이후 본격 지원 2년여만에 강소특구에서 공공기술이전 396건, 창업 240건, 투자연계 1452억원, 고용 창출 1083명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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