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가스값 폭등 1Q 어닝 기대감에 강세

      2022.05.02 13:34   수정 : 2022.05.02 15: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SK가스의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후 1시 21분 현재 SK가스는 전 거래일 대비 4500원(3.78%) 오른 12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스 관련주들이 강세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6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당 7.24달러를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5.16% 상승한 가격이다.


가스 공급 대금을 루블화로 지급하라는 러시아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관련 공급망도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이 폴란드 천연가스 업체와 불가리아 국영 가스업체에 가스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16.6%를 책임지고 있다. 게다가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송하는 파이프라인이 우크라이나를 지나 유럽으로 향하기 때문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면 천연가스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

한편 SK가스는 국내 LPG 1위 기업으로, 1985년 설립 이후 LPG 트레이딩·유통이라는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준비해 왔다.
2014년에는 울산에 LPG를 통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다. 또 울산에 LNG·LPG 복합발전소 사업인 울산 GPS와 LNG 터미널인 KET(코리아에너지터미널)도 건설했다
SK가스의 올해 1·4분기 매출 2조1195억원, 영업이익 393억원으로 예상된다.
연간 영업이익이 1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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