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딸 엄마찬스·기부스펙' 보도 기자 고소
2022.05.04 21:01
수정 : 2022.05.04 21:01기사원문
4일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출판물에 의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 책임자들을 서초경찰서에 고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 측은 "한겨레 보도 이후 미성년자인 후보자 장녀에 대한 무분별한 신상털기와 사진 유포, 모욕, 허위사실 유포 등이 이루어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해당 해외 블로그 측에 필요한 조치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겨레는 이날 오전 한 후보자 딸이 대학 진학을 위해 엄마 인맥을 활용, 기업으로부터 노트북 50여대를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증하며 이른바 '기부 스펙'을 쌓았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한 후보자 측은 "해당 기업은 내규에 따른 공정한 심사 절차를 거치고 복지시설 측과 기증 절차를 협의한 후 직접 기업 명의로 기증한 것"이라며 "기부증 영수증도 후보자 장녀가 아니라 해당 기업 명의로 발급됐으므로 딸 이름으로 기부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미성년 자녀의 정상적인 봉사활동을 무리한 프레임 씌우기로 폄훼하는 것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