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8도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23개월 연속 상승

      2022.05.11 09:05   수정 : 2022.05.11 09: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방 8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23개월 연속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인포가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방 8도는 2020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23개월(총 21.06포인트) 연속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개월간 지방 8도는 1.3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전국은 동기간 1.78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8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오던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상승 전환했다.
지방 8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1월 1만2114건에서 지난 2월 1만3914건으로 14.86%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은 5건, 지방 광역시는 29건 감소했다. 지역별로 경남이 2776건에서 3203건으로 가장 많은 427건이 늘었고 강원, 전남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새 아파트에는 억대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중흥 에듀힐스 9단지(2019년 하반기 입주)' 전용 84㎡는 지난해 11월 7억25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4억원 넘게 올랐다. 충남 아산 '한들물빛도시 시티프라디움(2021년 하반기 입주)' 전용 84㎡도 지난 1월 6억9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보다 2억8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이런 가운데 이달 한양은 전남 순천에 '조례 한양수자인 디에디션' 340가구를 선보인다. 봉화산 근린공원과 맞닿은 위치에 조성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자랑하고, 순천 최초 시어터룸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오는 2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3일 1순위(해당), 24일 1순위(기타) 청약 접수를 받는다.

현대건설은 이달 경북 포항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 2994가구대를, 경주에서 '힐스테이트 황성' 608가구를 분양한다.
강원에서는 삼부토건이 시공하는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라스' 99가구가 공급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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