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멈추려 애쓰는 비트코인, UST 충격에 '불안'

      2022.05.11 11:35   수정 : 2022.05.11 13: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시장이 급락세를 벗어나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11일 오전 10시10분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0.40% 하락한 4120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90% 상승한 312만3000원에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4015만원과 296만8000원까지 하락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 지난 5일 이후 미국 금융당국의 0.75%p 금리인상 가능성과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며 두 가상자산은 20% 이상 가격이 빠진 상태다.

이날 시장에서는 달러화에 1대1로 가치가 연동된 테라USD(UST)의 디페깅(Depegging) 이슈에 이틀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UST는 0.8024달러에 거래 중이다. UST의 가치안정화 코인인 루나(LUNA)는 16.0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UST의 가치를 1달러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더블록은 루나재단(LFG)이 UST 페깅을 회복하기 위해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LFG는 15억달러 규모의 BTC를 페깅 유지를 위해 사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업비트 원화마켓의 가상자산을 기준으로 산정한 업비트 마켓 인덱스(UBMI) 지수는 7489.38포인트로 전날보다 0.97%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지수인 UBAI도 2.03% 상승했다.


업비트 원화마켓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13.06% 증가했으며 알트코인들의 총 거래대금은 4조원으로 전일보다 10.43% 늘어났다. 총 거래대금 중 비트코인의 거래대금 비중은 10.75%이다.

대다수의 테마 가상자산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간편결제 플랫폼 관련 가상자산들의 상승 폭이 6.98%로 가장 컸다. 아이오티 관련 가상자산들은 상승장 속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종목은 플로우(FLOW)로 같은 시간 5130원으로 전날보다 8.92% 상승했다. 거래대금은 이전 30일 평균 거래대금에 비해 583.87% 상승하여 164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종목은 비트코인이다. 비트코인은 거래대금이 5019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업비트 공포지수는 전날에 비해 3포인트 상승한 2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현재 시장이 공포 상태에 있음을 의미한다. 가상자산 관심도는 전날에 비해 34.40% 상승했다.


* 코인브리핑은 업비트, 블록포스트, 파이낸셜뉴스에서 제공하는 일일 가상자산 시황입니다.

bawu@fnnews.com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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