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가려면 서울 2km, 강원도 23km…의료노조 "도지사가 해결해야"

      2022.05.13 14:39   수정 : 2022.05.13 14:39기사원문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지역 공공의료 인력확충과 의료격차 해소를 촉구했다. © 뉴스1 한귀섭 기자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3일 강원도지사 후보들에게 공공의료 인력확충과 의료격차 해소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원도의 필수의료체계 구축은 매우 절실한 과제”라면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려면 서울은 2km인 반면 강원도는 22.7km 거리이며, 종합병원은 30.5km로 전국에서 접근성이 가장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또 “기준시간 내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분만실, 중환자실 접근 불가능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다”며 “춘천, 원주, 강릉을 제외하고는 도내 15개 시·군이 응급의료취약지로 지역 내 의료접근성 편차도 매우 심각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도민의 건강과 생명을 최우선 가치로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것은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제1의 공약이 되야한다”며 “6·1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지방선거 정책을 제안하고 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Δ강원도 공공병원 확충, 강화 Δ필수보건의료인력 확충 및 처우개선 대책 마련 Δ의료취약지 및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책 수립 Δ감염병 및 재난의료 대응 Δ지역사회 건강, 돌봄 시스템 구축 Δ지역사회 참여와 공공보건의료 거버넌스 강화 Δ건강한 강원도를 위한 안정적 건강예산 확보 Δ노동존중병원 만들기 등을 강원도지사 후보들에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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