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SF 단편소설 연재

      2022.05.17 10:05   수정 : 2022.05.17 10: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SF 소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밀리의 서재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손잡고 SF 소설 연재를 시작한다.

밀리의 서재는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와 함께 과학소설(SF) 단편을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최초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이달부터 7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되는 첫 번째 시즌에서 ‘대환장 파티’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SF 신작을 단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매달 서로 다른 키워드를 다루는 단편 세 편이 밀리의 서재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는 방식이다.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는 SF작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단체로, 최근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은 작가 정보라가 대표를 맡고 있다.


5월의 키워드는 ‘거래’로, 심너울, 은림, 임어진 작가의 단편을 매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총 9일간 연재한다. 가장 먼저 공개되는 작품은 2019 SF 어워드 대상을 수상한 심너울 작가의 신간 단편 소설 ‘아이스크림’이다.

‘아이스크림’은 모든 아이스크림을 상담 후 시가로 판매하는 특별한 가게를 배경으로 한다.
뒤이어 하층민 친구 두 명이 호화로운 선상 연회에 참석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은림 작가의 ‘이상한 무도회’, 신예 작가와 AI 교정원의 관계를 그린 임어진 작가의 ‘테오(THEO)’가 연재된다.

오는 6월과 7월에는 새로운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1회 문윤성 SF 문학상 대상’ 수상자 최의택 작가를 비롯한 6명의 작가가 펼치는 또다른 SF단편소설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태형 밀리의 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최근 부커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를 비롯해 SF소설을 비롯한 관심이 매우 커진 가운데, 이번에 밀리의 서재와 한국과학소설작가연대가 함께 선보이는 SF 단편 소설들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발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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